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코스피 지수선물 기술적 판단(4/2) - 이벤트 리스크 급증

by biangco 2025. 4. 2.

주식시장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대기 장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4일 오전 11시 탄핵심판 선고와 3일 오전 5시 발표될 미국의 관세 확정 조치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대형 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매보다 관망세를 유지하며 신중한 접근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술적 흐름을 살펴보면 하단 323 언저리의 지지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최근의 가격 움직임을 고려했을 때 이미 하단 테스트는 완료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탄핵심판 선고 및 관세 발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이벤트 결과가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면 323선이 다시 위협받을 수 있으며 추가적인 하락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

 

반면 시장이 긍정적인 해석을 내린다면 상단 352.25 라인을 재차 돌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 구간은 최근 저항으로 작용하며 상승 흐름을 제한하고 있는 지점이다. 따라서 이벤트 결과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원달러 환율의 흐름 또한 뉴노멀로 자리 잡아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기술적 흐름을 고려했을 때 일시적 상단 (1,500) 테스트도 있겠지만 하반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시점에 맞춰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중반대에서 안정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WGBI 편입은 원화의 중대한 수요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며 특히 해외 투자자들의 원화 채권 매입 수요 증가로 인해 환율 안정화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외환시장의 새로운 균형점이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단기적인 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점차 안정적인 방향으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시장 상황은 예측보다는 대응이 중요한 국면에 들어서 있다. 변동성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리한 매매보다는 주요 이벤트의 결과를 확인한 후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황에 따라 기존의 기술적 지지와 저항이 무력화될 수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한 유연한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환율 안정화 여부도 투자 전략 수립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