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3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해석과 활용법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단순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로 치부되기 쉬우나 실제로는 미국 경제의 방향성을 읽는 데 있어 주요한 신호를 제공하는 선행지표로 기능해 왔다. 특히 이 지표는 전통적으로 소비지출 특히 내구재와 같은 큰 비용이 드는 품목의 소비에 선행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경기 순환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이 지표는 크게 현재 여건(Current Conditions)과 향후 기대(Expectations)로 나뉘며 특히 기대지수는 경기침체의 선행 경고로 자주 인용된다. 2025년 4월 발표된 수치에서처럼 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고 빠르게 하락할 경우 소비자의 불안 심리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실질 소비지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제.. 2025. 4. 12. 트럼프 조선업 부활 행정명령에 서명(한화오션,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2025년 4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선업 부활’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세계 조선업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트럼프는 4월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직접 서명한 이 행정명령을 통해 우리는 조선업을 되살리기 위해 많은 돈을 쓸 것이며 미국 내 군함 및 상선 건조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단순한 산업 부흥을 넘어 중국의 조선·해운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고 미국의 안보 및 공급망 주권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적 의도를 담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SHIPS for America Act’와 ‘Coast Guard Readiness Act’ 등 조선업 관련 법안들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발표됐다. 의회에서 관련 법이 발의되어 있음에도 아직 상임위원회.. 2025. 4. 10. 불안한 국채금리 급등과 나스닥선물(4/10) 어제(4월 9일) 실시된 미국 재무부의 10년 만기 국채 입찰은 예상보다 강한 수요를 보였다. 총 390억 달러 규모의 국채가 연 4.435%의 수익률로 발행되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약 3bp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해외 중앙은행 등을 포함한 간접 입찰자들이 전체의 87.9%를 차지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번 입찰 결과는 최근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관세를 90일간 유예하면서 나스닥 선물 시장에도 단기적인 심리 개선이 반영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시장 반응을 기술적으로 해석하며 평균선의 배열과 가격 괴리, 그리고 각도의 변화를 중심으로 현재의 위치값을 해석해 본다. .. 2025. 4. 10. 미국 국채 베이시스트레이드 청산의 취약성과 중국의 활용 가능성 최근 글로벌 외환시장과 달러유동성 시장에서 주요 리스크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 바로 베이시스트레이드 청산의 압력이다. 이 구조는 기본적으로 현물과 선물(혹은 스와프) 간의 가격 차이를 활용한 무위험 차익거래인데 거래자들은 주로 미국채를 담보로 차입을 일으킨 후 스와프 등을 활용해 차익을 실현한다. 이 과정에서 달러 현물 수요가 구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문제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담보 마진콜(증거금)이 확대되면 강제 청산이 일어나면서 달러화 매수→미국채 매도의 흐름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결국 미국채 가격 하락 → 금리 급등 → 금융시장 스트레스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한 고리다. 특히 글로벌 비은행권 자금이 유입된 구조에서는 이 취약점이 더 부각된다. 중국은 바로 이 부분을 .. 2025. 4. 10. 미국의 관세정책 이면에 숨은 영구채 전략 미국이 관세 정책을 꺼내 들었을 때 많은 이들은 그것이 무역수지 개선이나 일자리 보호를 위한 수단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이 정책의 출발점은 훨씬 더 깊은 곳에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바로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다. 국방비와 복지 지출은 꾸준히 늘어났고 부양책도 반복되면서 연방 재정은 장기적인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단기 채권 발행만으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었고 결국 미국은 스스로에게 물었을 것이다. 이 재정을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서 출발하면 관세는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단순한 무역 제재가 아니라 해외에 빠져나간 달러를 다시 미국으로 환류시키기 위한 구조적 장치였을 것으로 본다. 나바로가 말했던 것처럼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가 미국의 이익을 훔쳐간다는 말은 표면.. 2025. 4. 9. 글로벌 제약사에 4조원대 기술이전 한 에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퇴행성 뇌질환 치료 플랫폼인 ‘그랩바디-B’를 약 4조1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하면서 국내 바이오산업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기술수출을 달성했다. 이번 계약은 단일 후보물질이 아닌 플랫폼 자체의 독점적 권리를 넘긴 것으로 여러 파이프라인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 확장성과 상업성 모두를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 기술은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약물을 뇌에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기존 기술들이 넘지 못한 벽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희소성 측면에서 그랩바디-B는 IGF1R(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 1 수용체)을 활용한 BBB 셔틀 기술로 이는 글로벌 제약사들도 시도하지 않았거나 사업화에 이르지 못한 접근.. 2025. 4. 8. 이전 1 2 3 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