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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종목 기술적 판단

서학개미 투자 TQQQ 레버리지 상품은 단순한 곱하기 2가 아니다.

by biangco 2025. 4. 16.

레버리지 상품은 단순히 “곱하기 2”가 아니다

– 테슬라와 TQQQ를 보면 보이는 Vega의 왜곡 효과

많은 투자자들이 QQQ(나스닥 100)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TQQQ를 매수하며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스닥이 1% 오르면 3% 수익 나겠지”
“장기 보유하면 지수 상승률의 3배를 먹을 수 있겠지?”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기초지수보다 더 크게 오르지도 않고,
오히려 빠르게 손실이 누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먼저 QQQ와 TQQQ는 어떤 상품인가?

QQQ (Invesco QQQ Trust)
나스닥 100지수(NASDAQ-100 Index)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기술주 중심의 대형 성장주들로 구성되어 있어,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상품입니다.

 

TQQQ (ProShares UltraPro QQQ)
QQQ의 하루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단기 매매용 상품으로 설계됐으며, 장기 보유 시에는 복리 효과가 오히려 수익률을 왜곡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TQQQ는 선물, 스왑 등을 이용해 지수 변동을 증폭시키므로

구조적으로 옵션의 그릭스(Vega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핵심은 Vega – 변동성의 함정

레버리지 상품은 대부분 파생상품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 구조 속에 옵션 요소가 섞여 있고, 여기에 작용하는 대표적인 그릭스가 바로 Vega입니다.

 

Vega: 변동성이 커질수록 가격이 올라가고,

변동성이 줄어들면 가격이 빠지는 민감도

사례 1: 테슬라(TSLA) – 고변동성 주식의 Vega 효과

테슬라는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매우 큰 종목입니다.
특히 실적 발표 전후엔 내재변동성이 급등하며 옵션 가격이 왜곡되곤 하죠.

예시

실적 발표 전 → 주가 200달러, 변동성 급등 → 옵션 가격 상승

발표 후 → 주가는 오름 → 변동성 급락 → 콜옵션 가격 하락

결과: 주가는 올랐는데 옵션(=파생형 상품)은 손실

 

이처럼 변동성 자체가 가격의 방향과 반대로 작동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사례 2: TQQQ – 일일 3배 ETF의 구조적 손실

TQQQ는 QQQ의 하루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합니다.
하지만 이 '3배'는 단순한 곱셈이 아닙니다.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재조정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클수록 수익률이 왜곡되고 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시

나스닥 1% 상승, 다음날 1% 하락 → QQQ는 거의 본전

TQQQ는 → 3% 상승 후 3% 하락 → -0.91% 손실
누적 수익률 왜곡 (Volatility Decay)

게다가 시장이 안정되며 변동성이 줄어들면
→ TQQQ 가격도 덜 민감해지며 Vega로 인해 덜 오르고 더 빠짐

핵심 요약

항목테슬라 옵션TQQQ
기초자산 변동성 매우 큼 QQQ보다 낮지만 Vega 민감 존재
Vega 영향 실적 전후 등에서 가격 왜곡 발생 장기 보유 시 왜곡 누적
투자자 착시 주가 오르면 수익 나겠지 3배 ETF면 3배 먹겠지
실제 결과 주가 소폭 상승에도 손실 발생 가능 지수 보합에도 누적 손실 발생 가능

 

레버리지 상품은 단순히 "기초자산 수익률 × 2, × 3" 이 아닙니다.
그 내부에는 Vega를 비롯한 파생상품의 복합 작동이 숨어 있으며,
특히 장기보유하거나 방향성을 확신할 수 없을 땐 불리하게 작동합니다.

 

레버리지는 증폭이 아니라 민감도 증가 게임입니다.
민감한 만큼 위험도 커집니다. 곱하기 3이 아니라
왜곡된 3배라는 걸 기억하세요.

 

국내증시 파생상품 시장 기본예탁금 규제 때문에 규제가 없는 해외로 나가는 서학개미들이 많습니다.

금융위와 한국거래소(051-662-2624)에 적극적으로 항의해야 합니다.

후진적 제도로부터 소액투자자의 시장참여 권리는 각자가 싸워서 지켜내야 합니다.